블랙야크 BAC 어플에 등록되어 있는 챌린지 국내 100대 명산 오르기 지난 팔영산에 이어 마이산을 찾아갔다. 마이산은 전북 진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우리나라 관광명소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마이산에 돌탑은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많이 찾는 대한민국 사찰 중 하나이다. 실제로 우리가 다녀온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다. 마이산은 이름과 같이 말의 귀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꽤 이국적인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 산이다.
남부주차장에서 등산 시작
마이산 등산코스는 남부주차장에서 시작하는 것과 북부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는데 북부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마이산 정상인 암마이봉까지 단시간에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코스이며 남부주차장은 마이산 전체를 관망하는 코스로 되어있다. 우리는 남부주차장에서 시작해서 고금당 > 비룡대 > 성황당 > 봉두봉 > 암마이봉까지 올라갔다 돌탑을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계획했다.
계획했던 코스는 문화재관광 매표소에서 바로 올라가는 코스인데 우리는 탑영제 저수지까지 올라가는 동안 표지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연히 올라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쭉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탑영제까지 왔으며 다시 돌아가기에는 애매해서 돌탑 전에 바로 성황당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올라가게 되었다. 남부주차장 제1 주차장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고금당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고금당과 비룡대를 지나치다 보니 봉두봉까지는 전혀 볼만한 경치가 없어서 아쉬웠다. 중간중간 목적지가 있으며 덜 힘든데 코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암마이봉까지 쭉 이어지는 코스로 되어있다. 특히 남부주차장에서 암마이봉 가는 길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목적이 암마이봉 가는 것이라면 북부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인즉 봉두봉에서 암마이봉 오르는 입구까지 암마이봉을 끼고 돌아서 가야 겨우 입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암마이봉으로!
그렇게 한참을 올라갔다 또 내려갔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눈에 암마이봉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이산은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마이봉으로 오르면서 옆에 있는 숫마이봉을 감상할 수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라 꽤 신기해하면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렇게 암마이봉을 오른쪽에 끼고 쭉 둘러서 가다보면 입구가 나오는데 이 입구부터는 꽤나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주변 경관이 탁 틔어있고 바로 옆에 숫마이봉을 볼 수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은 등산이 가능하다. 기괴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위에는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
그렇게 암마이봉 입구부터 정상까지 대략 30분정도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암마이봉에 도착했다. 총 암마이봉까지는 두 시간 정도가 걸렸으며 계획했던 코스가 아닌 중간부터 시작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힘이 들었다. 이유인즉 이정표가 잘 되어있지 않아 가는 길이 맞는지 확실치 않았으며 오르락 내리락으로 이루어져 있는 코스라 짧은 코스임에도 우리는 꽤 지쳐버렸다.
암마이봉 정상!
그렇게 두시간이 걸려 드디어 암마이봉에 도착하였다. 다른 곳과 다르게 비석에 새겨진 글씨체가 특이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정상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이 전혀 없어서 혹시나 시원하게 경치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실 분들은 정상을 올라가기 전에 뷰포인트에 멈춰서 식사나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
블랙야크 어플을 켜서 GPS인증을 받고 사진을 등록해서 인증을 받고 우리는 난간에 기대어 점심을 해결했다.
인증을 마치고 간단히 점심까지 해결한 후 우리는 돌탑으로 향했다. 등산하는 와중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돌탑에 도착하고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곳 돌탑에서는 입장료가 있으니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등산만 한다면 입장료를 굳이 안내도 되지만 사찰 안으로 들어가길 원한다면 입장료 인당 3천 원을 지불하고 들어가야 한다.
돌탑안에 들어서자 이국적인 사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수많은 돌탑들이 둘러싸고 있는 사찰과 왼쪽으로는 거대한 기암괴석이 위치하고 있어 들어오는 순간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꽤 많은 외국인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부처님 오신 날 전날이어서 사찰에 분주함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은 비 오는 날이 장관이라고들 한다. 왼쪽에 거대한 바위에서 비오는날에는 폭포를 감상할 수 있어 비오는날 찾아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이렇게 블랙야크 100대 명산 두 번째 명산을 클리어하고 신기한 돌탑까지 구경하였다. 다행히 미세먼지 없고 약간 흐린 날이라 너무 덥지 않게 등산했던 것 같다. 암마이봉만 목적이라면 북부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하며 돌탑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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